12.12및 5.18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노태우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는 13일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당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에게 상당한 액수의 대선
자금이 흘러들어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씨는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당시 중립내각 출범으로
대선자금을 다주지는 못했지만 선거에 쓸만큼은 주었다"고 밝혔다.

노씨는 이어 "남은 것을 가지고 있다가 비자금문제가 터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