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전신전화(NTT)는 사업구조개혁의 일환으로 본사의
간접지원부서 인력 1천여명을 올 7월에 멀티미디어사업부와 국제부문으로
모두 이동배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현재 5천명에 이르는 NTT 본사인력은 4천명으로 줄어들게되고
그룹 전체의 의사결정절차도 대폭간소화될 전망이다.

NTT 본사에서 축소대상인 부서는 경리 기획 총부 법인영업본부 등 생산및
영업을 후방에서 지원.관리하는 부서들이다.

또 광고부와 선전부,인사부와노무관리부 등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
들끼리는 통폐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NTT측은 이번 인력재배치작업이 단순한 원가절감 보다는 신규유망사업의영
업력과 수익성을 높인다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