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긴장"] 대만 선박항로등 변경..긴장상황 스케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만은 중국이 대만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해.공군 합동실탄군사훈련을
실시하는 12일부터 20일까지 항공기및 선박의 항로를 변경한다고 대만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항로변경 조치에 따라 홍콩 미국 한국 일본에서 대북으로
향하는 약 3백개의 항공편및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항공편이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민간항공국은 A1및 G581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들은 남쪽으로 15해리
우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앞서 홍콩당국과 협의후 이미 2개 항로를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중국과의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공습대피훈련, 식량 배급
계획등 민간방위대책을 강화했다고 대만관리들이 10일 말했다.
대만 소방국의 한 관리는 "우리는 전쟁발발시 화재및 기타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 재해대책센터를 구성했다"고 말하고 또 각 지방별로
중국의 공격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각 지역별로 지하주차장등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하고 담요
식품등 필수품을 이미 구비했으며 각급 학교에서도 공습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해협 양안의 한 당사측인 중국의 관영매체들
은 8일부터 15일까지의 미사일발사훈련계획, 12일부터 20일까지의 실탄훈련
계획에 관한 신화통신의 보도만을 전한후 훈련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일절 전하지 않고 있다.
관영매체들은 그러나 강택민당총서기와 전기침외교부장, 직호전국방부장,
기타 인민해방군 지도자등이 전인대 분조회에서 행한 대만 관련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논평기사 등을 통해 대만해협 긴장 고조의 원인은
이등휘대만총통의 대만독립 시도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만의 이등휘 총통은 10일 중국의 군사위협 때문에 대만 경제가
일시적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대만 사람들이 단결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의 총통 직선에 대비해 선거전에 나선 이총통은 "정부가 중국의
군사훈련에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으므로 국민들은 이에 겁을 먹을 필요가
없으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고 말했다.
이총통은 "대만 사람들은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산체제 아래서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군사훈련으로 대만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대북에서
열린 한 이민설명회에는 적어도 1만명 가량이 몰려들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그런가하면 대만에서 취업을 원하던 외국인의 수는 30%가량 줄었다고 대만
의 한 고용센터는 밝혔다.
이민설명회에 나온 일부 참가자는 전가족을 이끌고 왔으며 상당수는
3~6개월안에 수속을 끝내는 국가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대북이민협회
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함께 대북의 한 병원은 이민을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는 사람의 수가
평소 10명에서 최근 1백명으로 급증했으며 사정은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중국은 오는 3월말까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계속할 것이라고
대만의 련합보가 10일 보도.
이 신문은 중국 군사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실탄훈련에 이어 3월말까지
군사훈련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시보는 대만 군사소식통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이 앞으로의 군사
훈련에 전투기 2백50대와 병력 15만여명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국이 대만 영토를 침공할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대만의 유사시 대만 공군기와 해군 함정의 이착륙
및 기항 등을 위해 이들 양국의 군사기지를 사용하도록 이미 동의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대만 관리의 말을 인용, 11일 대북발로 크게
보도.
미국은 서태평양과 남중국해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이들 양국이 필요시
대만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데 동의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
실시하는 12일부터 20일까지 항공기및 선박의 항로를 변경한다고 대만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항로변경 조치에 따라 홍콩 미국 한국 일본에서 대북으로
향하는 약 3백개의 항공편및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항공편이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민간항공국은 A1및 G581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들은 남쪽으로 15해리
우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앞서 홍콩당국과 협의후 이미 2개 항로를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중국과의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공습대피훈련, 식량 배급
계획등 민간방위대책을 강화했다고 대만관리들이 10일 말했다.
대만 소방국의 한 관리는 "우리는 전쟁발발시 화재및 기타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 재해대책센터를 구성했다"고 말하고 또 각 지방별로
중국의 공격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각 지역별로 지하주차장등을 임시 대피소로 지정하고 담요
식품등 필수품을 이미 구비했으며 각급 학교에서도 공습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해협 양안의 한 당사측인 중국의 관영매체들
은 8일부터 15일까지의 미사일발사훈련계획, 12일부터 20일까지의 실탄훈련
계획에 관한 신화통신의 보도만을 전한후 훈련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일절 전하지 않고 있다.
관영매체들은 그러나 강택민당총서기와 전기침외교부장, 직호전국방부장,
기타 인민해방군 지도자등이 전인대 분조회에서 행한 대만 관련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논평기사 등을 통해 대만해협 긴장 고조의 원인은
이등휘대만총통의 대만독립 시도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대만의 이등휘 총통은 10일 중국의 군사위협 때문에 대만 경제가
일시적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대만 사람들이 단결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의 총통 직선에 대비해 선거전에 나선 이총통은 "정부가 중국의
군사훈련에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으므로 국민들은 이에 겁을 먹을 필요가
없으며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고 말했다.
이총통은 "대만 사람들은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산체제 아래서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군사훈련으로 대만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대북에서
열린 한 이민설명회에는 적어도 1만명 가량이 몰려들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그런가하면 대만에서 취업을 원하던 외국인의 수는 30%가량 줄었다고 대만
의 한 고용센터는 밝혔다.
이민설명회에 나온 일부 참가자는 전가족을 이끌고 왔으며 상당수는
3~6개월안에 수속을 끝내는 국가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대북이민협회
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함께 대북의 한 병원은 이민을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는 사람의 수가
평소 10명에서 최근 1백명으로 급증했으며 사정은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중국은 오는 3월말까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계속할 것이라고
대만의 련합보가 10일 보도.
이 신문은 중국 군사소식통을 인용, 중국은 실탄훈련에 이어 3월말까지
군사훈련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시보는 대만 군사소식통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이 앞으로의 군사
훈련에 전투기 2백50대와 병력 15만여명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국이 대만 영토를 침공할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대만의 유사시 대만 공군기와 해군 함정의 이착륙
및 기항 등을 위해 이들 양국의 군사기지를 사용하도록 이미 동의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대만 관리의 말을 인용, 11일 대북발로 크게
보도.
미국은 서태평양과 남중국해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이들 양국이 필요시
대만에 군사기지를 제공하는데 동의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