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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포커스] 격전지 : 강남을..홍사덕씨 등 선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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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지역은 일반적으로 야세가 강한 서울의 대체적인 분위기와도 다른데다
    전국적인 지역주의 바람도 통하지 않는 곳이다.

    강남구는 지난92년 총선에서는 야당후보를 당선시킨뒤 6.27지방선거때는
    서울에서 서초구와 더불어 유일하게 여당후보 구청장을 탄생시킨 곳이다.

    그만큼 이곳에서는 정치에 관한한 독자적인 판단기준이 작용하고 있다.

    중앙의 정치흐름에 민감한 이지역은 특히 지역공약이 잘 먹혀들지 않는다.

    오히려 정치적 비젼등을 제시,이지역의 "자존심"을 살리고 지역대표로
    손색이 없을만한 인물을 선호한다는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전에서 강남을에 나서는 인사들은 지역민원해결같은
    공약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비젼및 역량과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역할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무소속의 홍사덕 의원과 자민련의 이태섭 전의원간의
    선두다툼에 신한국당의 정성철 전정무차관과 국민회의의 김태우씨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 홍사덕 의원(53)은 "표를 줄 사람들이 받을 후보들
    보다 "잘났다""는 말로 이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교육.경제수준과 사회적
    위치를 설명한다.

    홍의원은 "지역성을 띤 현 정당체제를 이념과 정책중심의 양당구조로
    바꿔나가는데 힘쓰겠다"는 공약과 "홍사덕대 지역대결정치"라는 구호로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낼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 91년 수서사건에 연루돼 정계를 떠났던 자민련의 이태섭 전의원(57)은
    정무장관과 과기처장관을 지내고 13대를 포함, 이지역에서만 3선의원을
    지낸 터줏대감.

    14대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사조직이 건재하다는게 최대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노태우비자금 수사과정에서 수서사건의 실체가 드러나 나에 대한
    혐의도 규명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총선에 반드시 당선되어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벼르고있다.

    신한국당의 정성철 위원장(52)은 인권변호사와 경실련간부를 지내고
    현정부 첫 정무차관에 발탁됐던 인물.집권여당으로 출마할 후보답지 않게
    정치초년생으로서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보수성향이 짙은 이지역에서 정위원장은 개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는 지역 여론조사에 크게 고무된 표정.

    그는 "2~30대 화이트칼라층의 지지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이번선거의
    관건이 될것같다"며 자신의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핵박사"로 유명한 김태우 위원장을 출전시켰다.

    김위원장은 국방연구소 재직중 "핵이용 주권론"을 주장, 해임됐던
    핵정책전문가.

    14대때 홍의원의 지지표중 절반가량이 김총재에 대한 지지였다고 판단,
    당과 총재를 지지하는 표와 함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있다.

    김위원장은 "홍의원측이 주장하는 야권통합공약은 국민회의의 지지표를
    혼란시키려는 전략에 불과하다"며 홍의원과의 한판승부를 벼르고있다.

    민주당은 80년대 학생운동권출신 이재경 위원장(34)을 내세웠다.

    이위원장은 이지역의 줏대있는 투표성향과 유권자의 절반을 육박하는
    2~30대의 표에 기대를 걸고있다.

    < 이동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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