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미 프로농구(NBA) 최다 홈경기 연승기록인 39연승을
기록했다.

올랜도 매직은 11일 (한국시간) 올랜도 아레나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피닉스선즈를 122-106으로 제압, 올시즌 홈경기 32연승과 지난시즌을
포함해 홈 39연승 대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NBA 홈최다 연승기록은 보스턴 셀틱스가 85-86시즌에 기록한
38연승이어다.

올랜도는 초반 반칙이 많아 2.3쿼터동안 벤치를 지킨 샤킬 오닐이
마지막 쿼터에 재등장해 15점을 쏟아붓고, 3.4쿼터동안 자유투 26개
가운데 24개를 성공시키는 등 맹공을 퍼부어 쉽게 승리를 낚았다.

슈터 닉 앤더슨은 24점, 호레이스 그랜트는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올스타 가드 앤퍼니 하더웨이는 20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피닉스는 대니 매닝이 본인 최다득점인 32점을 기록하고 케빈 존슨과
찰스 바클리가 21점씩을 기록했으나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한편 마이애미에서는 홈팀 히트가 렉스 채프먼의 결정적인 3점슛 등
막판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8-81로 눌러 30승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