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보통주와 우선주와간의 괴리율이 벌어지고있다.

10일 증권거래소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7일 현재 1백76개종목의 우선주들의
보통주와의 평균괴리율이 37.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폐장일의 괴리율(34.37%)보다 2.9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들어 이처럼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벌어지고있는 것은 지속적인
증시침체에 따른 거래급감으로 우선주의 유동성이 떨어지는데다 증권거래법
의 주식대량소유제한조항폐지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우선주투자를꺼리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실제로 투자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우선주의 괴리
율은평균 괴리율보다 훨씬 높은 47%를 웃돌고있다고 분석했다.

왜냐하면 쌍용중공업 한화에너지등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않고있어 우선주
가가 보통주가격보다 훨씬 높은 종목을 제외할 경우 괴리율이 그만큼 벌어
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두산음료(67.68%)였고 세방기업(67.23%)
대한펄프(66.66%) 동양맥주(66.27%) 중외제약(61.00%)등은 괴리율이 60%이
상을 기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