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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은행, 연일 "사자"주문 폭주 .. 상한가잔량 1억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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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7일 상장된 주택은행의 상한가잔량이 1억주를 넘어섰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택은행은 42만여주가 거래됐으나 상한가
    사자주문을 내고도 주문이 체결되지 못한 수량이 1억2천9백만주에 달했다.

    주택은행의 상한가잔량은 상장첫날인 지난 7일에는 5천5백만주, 8일에는
    9천3백만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위탁증거금없이 주문을 하는데다 개인투자가들도
    위탁금의 5배까지 주문이 가능해 허수주문이 폭주한떼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이에따라 외국인과 기관들에게 위탁증거금을 면제해주는 현행제도의
    개선과 개인투자가들의 주문중 위탁금이 넘는 주문을 별도 관리하는 등
    매매주문 방식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거래소의 한관계자는 "신규상장종목이 있을때나 외국인한도 확대될때
    엄청난 상한가잔량으로 곤혹을 치르는것은 사실"이라며 "매매주문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싼 비용으로 전산망을 손질해야하는등 현실적으로
    어려운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권전산시스템에 상한가잔량이 1억주이상단위는 표기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상한가잔량은 5백만-2천만주로 잘못 인식, 매도에
    나서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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