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내부의 개혁과 노동계통합을 추진하고 노총의 정치사회적 위
상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총은 9일오전 서울 여의도 노총8층 강당에서 열린 한국노총창립 50주
년 기념식을 갖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
했다.

박인상노총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를 노총이 "거듭 태어나는
해"로 설정,노동운동의 발전과 함께 전체 노동자의 윤택한 삶을 실현시켜나
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노총위원장에 당선된 박위원장의 취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기념
식에는 진임노동부장관 김말룡국회의원 조남홍경총부회장등 관계인사 2백여
명이참석,성황을 이뤘다.

한국노총은 지난 50년동안 <>47년 1,2차 전국총파업 <>58년 노동절(3월10
일)제정 <>61년 산하 16개산별노조와 1개연합노조 결성 <>87년 근로자혼수
품종합센타 설립 <>88년 보험노련설립 <>89년 전국18개지역에 노동교육상담
소 설립 <>90년 5월1일 노동절행사 거행 <>91년 ILO가입 <>92년 평화은행설
립 <>95년 노총중앙위원회 부활 <>전국도시철도노련설립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