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8일 일본 몰사와 네덜란드의 네드로이드사, 미국의
8개선사로부터 스틸컨테이너 3만5천2백TEU, 7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는 중국의 청도,상해,광동공장에서 오는4월부터
제작돼 하반기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정공 안병모 전무는 "이같은 대규모 컨테이너 물량수주는 선진국
유수의 선사들에게 중국현지공장의 생산제품의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컨테이너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도 상해 광동공장등 중국내 3대 현지공장은 최근 중국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최근들어 증가추세에 있어 하반기 컨테이너를 수주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대정공은 중국공장외에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등 동남아지역에서만
연산 22만TEU를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주력, 올해 세계 스틸컨테이너시장의 25%인 2천7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