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를 통해 보수안정론 지역감정 붕당정치 등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며 득
표활동에 나섰다.
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이날 경북 의성지구당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대결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때"라며 "대구.경
북이 이나라를 이끌어온 주류세력으로 다시한번 새로운 정치를 하는데 나서
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기택상임고문은 경기 광명갑 광명을 하남.광주지구당개편대회에
서 "21세기 무한 경제전쟁과 민족통일을 앞두고 3김씨가 지역감정을 이용해
권력노욕을 채우려 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역
사의 순리"라고 주장했다.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강원 원주을지구당대회에서 "대통령 한사람의 독단
에 국정이 좌우되는 대통령제는 이제 한계에 왔다"며 "4당 가운데 정통보수
정당인 자민련만이 편안하고 안정된 사회건설을 열어 나갈 수 있다"고 지지
를 호소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