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7일 전국 2백36개 금고에 통합 전산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신용금고 전산자회사를 올해안에 설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위
해 "신금전산회사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금고연합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서울시지부장과 전국 5개
시도지부장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신금전산회사는 올해안에 각 금고에 통합전산프로그램을 제공,내년부터
신용관리기금의 금고공동망을 본격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98년 이후에는 은행과 투.종금등 1,2금융권과도 전산교류가 가
증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기대했다.

김경길 서울시지부장(삼화금고 사장)은 "지금까지 70여개 금고로부터 신
금전산회사에 참여하겠다는 동의를 받았으며 이들 금고들이 이달말까지 3
천만원씩 출연,우선 20억원 정도의 초기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금고들이 이처럼 통합전산망을 운영하는 전산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은 최
근실시된 금리자유화등으로 금융기관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져 전국 금고들
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