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1천만원대인 고급자전거 브랜드 "첼로"를 새롭게 선보인다.
5일 이 회사는 고급 산악레저용 자전거(MTB)의 신수요창출과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산 자전거에 대항하기 이같은 브랜드를 개발, 이달말부터
첼로 500등 5개 모델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삼천리는 이를위해 지난 94년말 7명으로 구성된 고급자전거판매팀을
신설, 1년여에 걸친 시장조사를 실시했고 작년 9월부터 1억원을 들여
프레임설계, 부품발주등을 완료했다.
삼천리가 개발한 첼로모델은 특수표면처리된 티타늄과 탄소섬유 소재의
프레임을 채용, 무게가 보통자전거의 2분의 1정도이지만 강도는 2배이상
강한 장점이 있다.
또 일본 시마노사의 뉴XTR브레이크와 미국 록셕스사의 서스펜션포크를
사용, 산악지형과 같은 경사지에서의 안전성을 높혔다.
삼천리는 고가모델인 "첼로"판매를 위해 전국적으로 43개의 전문판매점을
지정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1천대를 생산, 국내시장에만 판매할 예정이다.
삼천리는 이와함께 이태리 코르나고사, 미국 캐논데일사 등 외국의 유명
MTB를 수입, 1천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며 프레임설계 등 핵심기술을 전수
받아 올연말까지 1천만원대의 국산 MTB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