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5일 총선공약과 관련, "근로소득세 세액공제
를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식대등도 비과세함으로써 봉급생활자에 대
한 세부담을 대폭 경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초청 여야 4당대표 토론회에 첫
번째 연사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한국당은 영세사업자
봉급생활자 서민의 세부담을 더욱더 낮추기위한 세제개혁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국민이 가장 피곤해 하는 것중의 하나는 각종 규제"라며 "신한국
당은 실감나게 규제를 완화.철폐, 세계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5대 국
회개원과 함께 특별법을 제정, 규제개혁특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또 "신한국당은 농어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국제경쟁력을 높
여 나가겠다"며 "늦어도 2~3년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잘 적응할 수 있
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