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들이 돈굴리데가 없어지면서 신용관리기금에 여유자금을
맡기는 "신금예금"이 한달만에 1천5백억원을 넘어섰다.

신용관리기금은 지난 2월5일부터 한달동안 상호신용금고로부터 받은
예금이모두 1천5백87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금고가 3백억원을 예치해 가장 많았고 전남 2백
87억원,서울 2백60억원등의 순이다.

금고별로는 충남 동보금고 1백억원을 비롯,국민은행 계열인 대구의 영
남국민과 서울의 부국금고가 각각 87억원,60억원을 맡겼다.

신용관리금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금융권에 돈이 넘쳐나고 금융기
관간 대출경쟁이 심해지면서 금고들이 대출에 어려움을겪고 있다"며 "앞
으로도 신용관리기금에 예금하는 금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