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30분께 안양교도소로 이송, 재수감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을 출발, 안양교도소 호송차량편
으로 이감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경찰병원 의료진이 ''장기간의 단식으로 인해 현재
약간의 현기증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수감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이 호전됐다''는 진료소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수감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양교도소측은 전씨가 도착하는대로 교도소내 의료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종합진단한뒤 식사문제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전씨는
경찰병원 이감전 사용하던 접견실과 세면실이 딸린 3.5평짜리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3일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뒤 곧바로 단식에 들어가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같은 달 20일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