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진출, 오는 2005년 매출 7조원의 종합통신전문그룹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최근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통신전문그룹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을 확정했다.
데이콤은 이를 통해 올해 6천억으로 잡고 있는 매출액을 오는 2000년
2조원, 2005년 7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종업원도 현재 2천명에서 각각 6천명,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데이콤은 유선및 무선, 위성통신 등 정부규제를 받는 통신사업은 본사가
담당하고 방송등 멀티미디어산업, 통신장비제조업 등 비규제산업에는
자회사를 통해 진출하기로 했다.
또 본사를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조직을 슬림화, 효율적인
경영및 경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데이콤은 그룹화 도입기인 올해와 내년에 걸쳐 회사체제를 유무선의
기본통신사업군과 정보통신사업군으로 개편, 시스템통합(SI)을 비롯
글로벌스타, 홈쇼핑과 영상사업 등 정보통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확산단계인 오는 98년과 99년에는 해외사업을 도입하고 무선계및
멀티미디어분야의 신규사업을 확대키로 했으며 지역초고속망 및 위성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그룹화정착단계인 2000년 이후에는 컨설팅을 비롯 설비지조, 금융,
부동산, 광고 등 지원사업과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 그룹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