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택 (33.기아자동차)과 정선민 (22.선경증권)이 나란히 생애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최우수 선수상 (MVP)을 차지했다.

김유택은 취재기자단 51명과 남녀 27개 참가팀 관계자 1명씩 등
총 78명으로 구성된 95~96 농구대잔치 개인상 선거인단 투표에서
팀 후배 허재를 제치고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87년 중앙대 졸업후 기아에 입단 ,올시즌까지 기아자동차 부동의
센터로 7번우승을 이끌어낸 김유택 (197cm)은 이번에 첫 영예를
안게됐다.

여자부 MVP로는 우승팀 선경증권의 국가대표 센터 정선민 (185cm)이
선배 유영주 김지윤을 제치고 실업 입단 4년만에 큰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