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경남에너지에 경영 참여한다.

경남에너지는 지난해초 1,2대주주간에 경영권분쟁이 일어났던 회사로
당시 대웅제약은 경영권을 방어하고있던 1대주주 가원을 도와주기위해
지분 7.3% 매입했었다.

28일 업계에따르면 경남에너지는 지난 27일 주주총회에서 정상응이사
와 안우식이사를 신임이사로 추가 선임했는데 이들은 대웅제약에서 선임
한 경영인들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경남에너지의 경영진은 가원측이 선임한 기존 9명이사(비상임
4명포함)와 대웅제약이 선임한 2명(1명 비상임)등 11명으로 구성됐다.

금강제화 출신의 신임 정이사는 기획 총무 자금등을 총괄하는 관리본부
장직 (전무)을 맡고 증권계 출신 공인회계사인 안이사는 현재 대웅제약상
무를 맡고있어 비상임이다.

대웅제약이 경남에너지에 임원을 파견함에따라 1,2대주주간에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던 경남에너지는 1대주주인 가원과 백기사로 등장했던 대웅
제약에의한 공동경영체제로 들어가게됐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