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대부분의 간장에 발암물질인 DCP와 불임을 유발하는 물질인
MCPD가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에 따르면 시판중인 13개사
58개 간장제품을 수거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업부설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발암물질인 DCP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
(0.02PPM)보다 훨씬 높은0.03~0.84PPM까지 검출됐으며 1개 제품은
권고치의 60배에 달하는 1.2PPM이 나왔다.

또한 불임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MCPD도 47개 제품이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인 2PPM을 넘었으며 대부분 제품에서 7~40PPM이 검출돼 세계보건기구
권고치를 최고 20배나 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