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금지된다.
2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 부근 자연
훼손 상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를 이용한 한라산
정상 등반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정상 등반이 가능했던 성판악코스로는 해발
1천5백m고지 진댈래밭까지, 관음사코스도 해발 1천5백m고지 용진각
대피소까지만 등반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리목과 영실코스를 이용한 한라산 1천7백m고지 윗세오름
대피소까지의 등반은 현행대로 허용된다.
한라산의 서북벽과 남벽, 돈네코 등산로는 지난 94년 7월1일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어 3월1일부터는 어느 코스로도 한라산
정상을 오를 수 없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