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22일 대전 서구을과 유성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
내각제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자민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데이어 이번주
중 대전지역의 지구당창당대회와 충북 충주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
석하는등 본격적인 충청권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주말인 오는 24일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를 방문,자신의 운
장학회 활동과 지구당간부 신년교례회에 참석하는 한편 당원단합대회를
갖고 지역당원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총재의 이러한 행보는 신년초 "앞으로 선거때까지 부여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말한것과는 달리 본거지인 부여를 포함한 충청권에서의 지지표
를 다지는데는 시기적으로 설명절 직후인 이번주가 최적기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동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