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업화에 성공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산및 전주 여의도등 3개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있는
46개업체의들 가운데 서울전기산업을 비롯 컨버테크 아펙전자 등 많은
업체들이 높은 매출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안산보육센터에 입주한 서울전기산업(대표 정인수)은
자동창고용 감속기및 전동변속기를 개발, 대기업에 납품해 5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특히 성오전자(대표 이종기)는 소형전기충전식 예초기를 개발, 국내
예초기시장을 70%나 점유해 2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컨버테크(대표 서동식)는 인버터스탠드의 주요부품인 컨트롤러를
개발해 조명업체에 납품하고 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주창업보육센터의 오경(대표 정종호)은 특수세제를 활용한 간이수세식
변기를 개발해내 군부대 사찰 공사현장등에 납품, 창업 6개월만에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수세식변기의 사용이 규제되는 지역에서도 냄새나
해충이 발생하지 않아 인기를 얻고 있다.

LED전광판 을 판매하는 아펙전자(대표 고성완)는 올해초 비디오테이프로
화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대형전광판을 브라질에 수출하는 등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 소프트웨어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건잠머리컴퓨터(대표 주승환)는
CD롬시장에 뛰어들어 세어웨어CD롬을 생산,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자성 미래산기 글샘시스템등기업은 이미 창업보육센터를 졸업,
사업화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