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보사들은 규모확대보다는 수익성위주의 보장성보험에 특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생명보험협회는 20일 "환경변화에 따른 생보경영전략과 상품운용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신설사들은 모집조직을 소수정예화하는 차별화전략을 써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최근 재경원이 <>사업비율감소 <>금융형상품비중 하락등을 지급여력
으로 추가인정하는 내용의 생보사지급여력기준 보완조치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이 보고서는 단체 저축성연금과 같은 가격경쟁력이 중요시되는 보험상품은
사업비율이 높은 신설사에겐 부적절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설사들은 개인보험의 차별화나 특화가 가능한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길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보장성보험의 특화전략은 가격보다 서비스경쟁력이 중요하며 이를 팔기
위한 전문화된 영업조직을 양성해야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시
했다.

이밖에 새로운 매체로써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개인연금의 판매 및 외국
금융기관과의 판매제휴를 통한 해외시장개척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 정구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