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에 머물고 취업자수도 지난해보다 다소 증
가한 2천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조업취업자수는 중화학공업부문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지난 91년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화학부문과 경공업부문간의
고용양극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노동부가 발표한 "96년도 노동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체산업의
취업자수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에도 불구, 사회간접자본확충 등에 힘입은 건
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주도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천80만명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제활동인구는 여성의 노동시장참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2.0% 증
가한 2천1백22만명에 이르고 실업률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에 달할 것
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조업취업자는 94년이후 경기확장에 따른 중화학공업부문의 경기호조
가 이어져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4백85만명으로 지난91년 4백91만명을 기
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경공업부문의 취업자는 감소해 제조업내 고용의 양극화 추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비스업 취업자는 산업구조의 서비스화 추세가 지속돼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천3백50만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업 취업비중도 지난해의 64.0%보다
다소 높아진 64.9%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관리 전문직 18만여명, 서비스 판매직 12만여명, 기능 조립직
10만여명, 단순노무직 7만여명씩 증가할 전망이나 농림어업 숙련직에서 10
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임금취업자비중은 상용및 임시근로자의 증가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늘어난 62.4%(1천2백82만명)에 달하고 비임금취업자수는 자영업자의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7백83만명(37.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