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스보일러 사업을 중단키로 하고 생산설비 매각을 추진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0일 "가스보일러 사업의 채산성 등을 고려해 이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연산 1만5천대 규모의 창원공장 보일러생산라
인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미 올초 창원공장의 가스보일러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전국 40여
개 가스보일러 유통점을 22개로 줄였다.

또 이들 유통점도 곧 에어컨 공조기기 취급점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LG전자가 가스보일러 사업을 중단하면 올들어 전자악기 사업을 중단
한데 이어 두번째로 사업을 중단하는 셈이 된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동양매직 대성셀틱등 2~3개 보일러 전문업체와 창원공
장 생산설비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