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은 당진제철소에서 박슬래브공법(미니밀)으로 생산한 열연코일의
생산량이 올들어 월10만t이상에 달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당진제철소가 제품생산에 들어간지 5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한보에
앞서 미니밀 공법을 상용화 한 미국의 뉴코사보다 6개월이상 빠른 것이다.

한보는 내달부터 월 생산량을 13만t,하반기부터는 17만t으로 올려 올해
총 1백77만t의 박슬래브 열연코일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제품다양화에도 나서 기존 두께 2.0mm 생산라인에 1.8mm와 1.6mm두께의
핫코일 생산라인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한보는 작년 6월 당진제철소 1단계 공사를 완공한뒤 9월부터
박슬라브공법을 통한 열연코일 생산을 시작, 현재까지 30만t정도를
생산했으며 이중 3천t정도의 물량을 지난해말 동남아에 처녀수출했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