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항이 이용자중심의 항만운영체제로 대폭 개선된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14일 부산항이 그동안 행정편의나 서비스제공자 위
주로 운영돼 부두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져 경쟁력이 약회되고 있어 올해부터
는 이용자중심의 항만운영체제를 확립,고객서비스 제고 및 항만체선을 극소
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달중 부산항에 들어오는 항로별 운항선사 및 투입선박,입항횟
수,이용선석,처리물량등 이용실태를 종합조사키로 했다.

또 선석배정,하역 및 예.도선서비스,급유등 항만 부대서비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항만운영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선사와 항만시설 이용계획을 사전에 협의해 신규항로개설 투입선박 증선
에 따른 선석소요를 파악하고 선사의견을 수렴,주요항로별 전용선석 부여방
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밖에 부산항에 기항하지 않거나 기항을 중단한 선사에 대한 원인을 분
석해 포트세일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