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14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청약예금 잔고는 2조3천2백9억원
으로 지난달 31일의 2조2천9백99억원보다 2백1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청약예금은 지난해 8월26일 1조7천8억원을 바닥으로 증가세로 반전한뒤
같은해 11월 1천7백46억원,12월 1천2백70억원씩 늘어났다가 지난 1월에는
6백79억원이 증가했다.

증권금융관계자는 "최근 증시 침체로 인해 시장조성종목이 8개에 달하는등
공모주 투자메리트가 급감한데다 우량기업의 상장일정도 다소 늦어질 것이
라는 우려감등에 따라 신규 예금 가입자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