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전산소는 워게임 모의결과를 훈련요원들에게 실시간 제공,실전훈련에
서최적의 대응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연대급 전투훈련 상황도체계
를 독자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육군전산소는 이번에 실지도 축적의 디지털군사지도를 이용해 지형판독및
부대위치 파악이 용이토록 했으며 장애물 전투지경선등을 한국군의 교리에
맞는 군대부호를 적용해 상황도 판독및 이해가 용이하도록 시스템화했다.

이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상황도관리 투명도도식 현황정보조회등으로 나뉘
는데 상황도는 자유로이 확대.축소할수 있으며 시간대별 작전단계별 상황국
면을 저장.인쇄할수 있도록 했다.

투명도 도식기능은 표준군사부호를 적용,부대들의 진행방향을 표시하고
지정된 부대만 선별 도식하거나 도로망 장애물 각종 탐지장비등을 도식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현황정보기능에서는 정확한 좌표조회와 도상거리산출 기상조건등을 포
함,상황도상에 표시된 부대와 장애물등에 대한 현황정보를 제공할수 있도록
했다.

육군전산소는 이번 모델에 한국군편성및 무기체계 전술교리 훈련절차등이
잘반영돼 이제까지 써왔던 외국군훈련모델과는 달리 독창적인 워게임체제를
구축할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