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1천4백65억원을 조성,3월부터
자금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 8백3억원,자치구 2백53억원,정부지원 3백9억원,상업은행 1백억원등의
출연으로 조성될 이 기금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시설현대화를 위해
쓰이게 된다.

서울에 공장등록한 중소기업체나 창업투자사들은 운전기금의 경우 2억원
한도로 1년거치 3년균등분할상환의 조건으로,시설자금의 경우 7억원한도
3년거치 5년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이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시는 이와함께 중소기업육성기금설치및 운용조례를 개정,지원대상 중소기
업범위에 아파트형공장건설과 재래시장현대화를 위해 유통사업체도 포함시
킬 방침이다.

또 담보능력이 부족해 자금을 빌릴수없는 중소기업체들을 고려,98년부터는
시가 일정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이 은행융자를 신청할 때 대신 신용보증하
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도 3백억원의 자금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신용융자담보를 대행
해주는 제도를 3월부터 시행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