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대량 매입하던 외국인들이 북한붕괴가능성 일본의 독도소유권주장
등 장외악재 등장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중반까지 1백억원이상씩 순매수하던 외국
인들은 지난주말 22억원 18만9천주를 순매수한데이어 12일에도 74억원43만주
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팔자주문을 더 많이 내 40억원어치(매수 130억원 매도 170
억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일 2.5% 12일 3.0%로 2월 평균 5%의 절
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은 북한의 붕괴가능성과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 그리고 국민회의측의 선거자금공개요구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됐기 때문이라고 증권사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거기다가 지난달말부터 은행 증권 보험업종에서 원하던 주식을 거의 매입했
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