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

메이저총리는 방한중 5일오전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경제.통상협력을 포함한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메이저총리는 이어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 이한
한다.

윤대변인은 "메이저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3월 김대통령의 방영과 10월
유엔에서의 정상회담을 통해 긴밀해진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를 토대로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관계로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이저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86년 대처총리의 방한이후 영국총리로서는
10년만이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