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8일 "수입농수축산물 유통구조개선과
수입선다변화제도등 경쟁제한제도와 관행을 적극 개선하라"고 각 경제부처에
지시했다.

나부총리는 "2월의 물가안정을 위해 각 부처가 책임지고 소관품목들을
관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농림수산부에 대해 "가격인하효과가 뒤따르지 않는 개방은
무의미하다"며 "수입농산물의 품목별 유통경로를 파악,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는등 전반적인 유통구조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폭리를 취하는 중간상인들
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가마당 14만6천4백10원(5일 현재, 80kg들이 중품기준)인 전국의 쌀값을
작년말수준(14만2천8백원)으로 낮추기 위한 쌀값 안정대책을 추진하라고
시달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