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금.리스등 제2금융권 기관의 노사관계가 악화되고있다.

7일 인천투금노조는 대주주 투금사의 임원의 25%이상을 선임하지 못하도
록 규정한 단기금융업무운용지침을 어기고 대주주인 쌍용그룹관련인사 3
명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인천투금노조는이에 따라 임시조합원총회를 열고 매일영업시간 전후에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기업리스노조도 모기업인 기업은행의 자회사 관리약정서체결내용에 반발
해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또 리스회사노조로 구성된 전국리스노조협의회도 리스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해 모기업의 낙하산인사철폐와 경영진의 외형경쟁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이날 발표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