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칠단이 6일 중국 상해에서 벌어진 제4회 진로배 세계 바둑
최강전 3차전 첫 대국에서 일본의 마지막주자인 다케미야 구단를 맞아
167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이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의 향방은 이칠단과 조훈현 구단이 버티고
있는 한국과 녜웨이핑 구단과 마샤오춘 구단이 남아있는 중국과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칠단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두 기사중 한 기사와 대결을
벌이는데 중국은 녜웨이핑이 나올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