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 미쓰오저 이재웅역 법문사간 1만2,000원)

자본의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M&A(기업간 매수.합병)가기업경영의 한
행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책은 일본의 M&A(기업 매수.합병) 전문기업인 노무라기업정보(주)의
사장인 저자가 88년 창업후 7년동안 하나의 커다란 흐름으로 자리잡은
M&A에 대해 돌아보면서 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기술한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듯 "매수자의 논리"만으로 M&A가 성립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적대적 M&A가 성공한 적이 없고 M&A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적대적 M&A는 급감하고 있다는 것.

일본에 있어서의 M&A는 "자본제휴의 세계" "경영전략을 수반한 대주주
이동의 세계" "기업계승의 세계"라는 게 주장이다.

저자는 또 7년간 879건의 사례를 접수했지만 성공시킨 것은 불과 152건에
지나지 않았다며 비록 비즈니스가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을 케이스스터디로
축적해 둘 것을 당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