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6일부터는 최저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겨울 날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주 내내 한낮 체감 온도도 좀처럼 영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따금 눈비가 예고돼 출근길 도로 결빙까지 우려된다.15일 기상청은 1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0도~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했다. 평년 이맘때(최저기온 영하 9도~2도, 최고 2~10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차가운 북쪽 대륙 공기가 한반도로 지속 유입되면서 바람이 세게 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체감온도가 기온을 1~3도가량 밑돌아 영하 10도 아래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온종일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부터는 서해 저기압의 영향이 커지면서 눈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전라, 제주도에 전날부터 흩날리던 눈비가 오전 일찍 그쳤다가 인천, 경기 서해안에 늦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하겠다. 밤에는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남서 내륙 등에도 눈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한 주 내내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전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눈비가 내린 뒤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훈 기자
“운동선수였다면 벌써 은퇴했을 나이인데 연주자라 다행이죠. 40대가 됐지만 전 항상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요.”(피아니스트 랑랑)압도적 퍼포먼스와 현란한 테크닉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郞朗·42). ‘가장 핫한 피아니스트’, ‘몸값이 가장 높은 피아니스트’ 등 화려한 수식으로 반짝인 20·30대를 거쳐 40대에 접어든 랑랑을 최근 서울 청담동 유니버설뮤직 사옥에서 만났다. 그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30)도 함께했다.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리사이틀(11월 30일)을 위해 한국을 찾은 랑랑은 인터뷰에서 “아르헤리치, 바렌보임, 호로비츠를 보면 젊었을 때보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연주를 한다”며 “나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랑랑표’ 쇼팽으로 세계 투어그는 지난 11월 쇼팽의 미공개 왈츠를 음원으로 발매했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쇼팽의 왈츠가 그의 초연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뉴욕타임스에서 근무하는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200여 년 전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쇼팽의 곡이 발견됐다고요. 농담인 줄 알았는데, 데모와 악보를 보내더군요. 멜랑콜리하고 시적인, 누가 봐도 쇼팽이 쓴 곡이었죠.”최근 주목하고 있는 작곡가도 쇼팽이다. 그의 내한 리사이틀 프로그램에는 쇼팽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이즈가 포함됐다. 내년에 대만, 일본,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줄줄이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주한다. 화려하고 외향적인 이미지의 랑랑과 클래식 작곡가 중에서도 내향인으로 꼽히는 쇼팽이라니…. ‘쇼팽과의 조합은 다소 낯설다’는 반응에 그는 &ldqu
김주환 밴드의 공연이 오는 26일 서울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재즈 보컬 김주환을 포함한 8인조 밴드가 재즈 스탠더드와 뮤지컬 넘버 그리고 재즈 발라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22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3명을 뽑아 초청권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23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붉은 풀숲 속에서 마주한 것서민정의 그림 ‘너와 나1’은 붉은빛 풀숲 속 여성의 뒷모습을 통해 상실과 절망을 직시하게 만든다. 빽빽한 풀숲은 숨 막히는 적막을 품으면서도 초록빛과 하얀 풀들이 생기를 드러낸다. 상실의 슬픔을 마주하며 그린 붉은 주묵의 깊이는 고요하게 번져나가며,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암시한다. - 미술 칼럼니스트 우진영의 ‘한국 근현대 미술 산책’● 돈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왜곡하는가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가치가 인간의 삶과 관계를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그린다. 돈을 둘러싼 절망과 갈등 속에서도 인물들은 생존과 희망을 모색하며 인간적 면모를 드러낸다. 영화는 인간 본성과 사회적 부조리를 탐구하며, 결국 희망은 선택과 의지에 달렸음을 암시한다. - 영화평론가 옥미나의 ‘아트하우스 칼럼’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가 오는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최수열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케빈 첸 등이 출연한다.● 연극 - 대학살의 신‘대학살의 신’이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두 소년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