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오는 2000년까지 영상미디어부문에 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우는 <>영화제작 <>홈비디오 <>극장 <>케이블TV
<>방송시스템 등 5개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이중 영화제작분야에서는 올해 30여편의 국내 영화제작 참여와
한국영화의 해외보급망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홈비디오사업은 자회사인 우일영상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나가고 앞으로 유통부문과 연계하여 전국규모의 종합영상소프트
유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인수한 씨네하우스외에 올해안에 전국 대도시에 8개
복합영화관(20개 상영관)을 확보하고 2000년까지 복합영화관을 12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영화전문 케이블TV인 DCN의 자체제작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방송장비의 해외판매와 위성방송시스템 등 첨단 방송장비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우는 이같은 사업추진을 토대로 오는 2015년에는 세계 10위권의
영상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래 <>위성방송사업 <>도시형
어뮤즈먼트사업 <>케이블TV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사업 <>영상음반제작사업
<>전자출판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