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은 다음주 주요행사로 봄재고상품전을 다채롭게 펼친다.

"이월상품" "창고개방" "균일가대전" 등 다양한 이름아래 지난해
봄상품들이 매장을 가득메우고 처음판매가보다 4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들을 끌고 있다.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각종 선물용품및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정장의류
판매행사도 활발하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벌써부터 각종 설날선물세트를 구비,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태화쇼핑은 영캐주얼과 미시캐주얼을 중심으로 봄가을이월상품전을
벌인다.

"쁘렝땅" "꼴레보이" "톰보이" 등의 스커트 원피스 재킷등을
5만~17만원선에 판매한다.

8층 특설매장에서는 "피에르가르뎅" "해피아이" "뉴골든" 등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아동복사계절상품대방출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세원은 2층매장에서 부인정장대축제를 열고 30~40대 주부들을
겨냥한 스커트 바지 브라우스등을 4만~7만원에 판매한다.

식품매장에서는 제주도풍물전이 열려 서귀포밀감 오렌지 키위 등의
과일과 소라젓 성게젓 한치젓등 전통젓갈들을 판매한다.

<>.롯데 부산점은 졸업시즌을 맞아 잡화매장내 학생가방 패션구두 등을
집중판매한다.

가격대는 가방이 8천~3만6천원, 구두가 1만9천~3만5천원이다.

10대 우수메이커 봄재고종합전도 실시, 의류 핸드백 넥타이 가전제품 등
부문별 우수브랜드의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바쏘정장이 11만원, 데코 핸드백이 2만9천~6만3천원,
LG텔레비전(CNR2995)이 98만원.

<>.대구백화점은 프라자 1층 잡화매장에서 해외명품대전을 마련,
다이아몬드 남양진주 등 보석류부터 가방 시계 스카프 제화까지 각종
해외수입잡화들을 판매한다.

7층 특설매장에서는 생활용품가격파괴대전이 열려 베개커버를 3천원
균일가에 보온병과 보온도시락을 역시 1만원균일가에 판매한다.

<>.광주가든은 패션내의 창고대방출을 갖고 남성트렁크팬티를 3천원,
성인내의를 9천~1만원에 판매한다.

"죠다쉬" "미키마우스" "피노키오" 등이 참여하는 신학기맞이 유명브랜드
학생가방 전시판매전에서는 구매고객들에게 손목시계 크레파스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한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