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비자금사건외에 군사반란및 내란혐의로도 기소된
노태우 피고인과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에도 연루된 이원조
전의원을 제외한 삼성 이건희 회장, 대우 김우중 회장 등 13명에 대한
결심(구형) 공판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노씨는 12.12및 5.18사건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들 사건과 함께 일괄 구형된뒤 선고될 전망이나 이회장등 3차 공판에서
형될 13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4차공판(선고)일정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삼성 이회장등에 대한 결심공판에 앞서 이날 공판에서는 전청와대
경호실장 이현우피고인에 대한 검찰측 보충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나
지난 2차 공판에서 변호인 반대신문을 포기한 노씨에 대한 반대신문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재판부는 검찰및 변호인측이 신청한 이종기삼성화재 부회장과
변호인측이 신청한 장영수 대우건설사장, 이수빈 삼성생명회장, 유성용
동아건설사장 등 9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