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민자유치를 통한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활성화하기위해 기업들이 항
만공항등의 물류시설 투자때 자구노력의무를 면제 내지 철폐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지난해12월부터 오는4월까지 한시적으
로 허용하고 있는 건설업체의 회사채발행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재계는 정부의 최근 경제정책이 중소기업청 신설등을통해 중소기업위주로
흐를 우려가 있다며 대기업에 대한 규제 신설은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장했
다.
전경련은 25일 30대그룹 기조실임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승우재경원
제1차관보초청,기조실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정부에 건의했다.

기조실임원들은 이와함께 현재 신규 자동화설비를 수입할때 해주는 관세면제
를 기존 설비현대화를위한 자동화설비도입 때에도 적용해줄 것도 건의했다.

장승우차관보는 "96년 경제여건및 경제운영방향"이란 강연을 통해 연내규제
완화를 개혁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정부 전경련 한국경제연구원등
재계단체 경제연구기관등의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완화작업반"을 구성, 선진
국수준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관련,전경련에 이작업반에 참여할 관련인력 2-3명을 파견해줄 것
을 요청했다.

또 장차관보는 전경련에서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건의한 규제
완화,임금및 노사관계안정,금융비용 경감,사회간접자본(SOC)확충과 물류개선
노력등도 한층 강화,기업의 고비용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
다.
한편 장차관보는 기업들이 경기하강기를 맞아 <>설비투자확대 주력 <>노사
안정을 위한 협력적 노사분위기의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