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충남 대산공장내에 지하수수질감시망 설치를 완료, 본격적인
환경오염 예방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현대정유는 유류유출로 인한 인근지역의 토양 및 지하수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질감시관리망
설치작업을 벌여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질감시관리망을 통해 오염이 예상되는 이동경로를
예측할 수 있어 오염발생가능이 발견되면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기 수질 폐기물분야의 오염방지에 집중됐던 정유업계의
환경투자가 앞으로는 토양과 지하수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