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계자금이 우리나
라와 대만에도 몰려들어올 가능성이 클것으로 전망.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지 22일자는 아시아지역펀드운용담당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계자금이 일본과 홍콩, 한국과 대만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

이들은 지난해 활황에 이어 최근까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있는 미국증시
는 추가상승이 어려워질것으로 보고 미국계펀드들이 일본과 홍콩등 아시아지
역증시를 투자유망지역으로 판단.

특히 아시아지역펀드운용담당자들은 지난해 파키스탄 태국 인도등 한나라에
만 투자한 펀드들의 운용수익률이 크게 저조해 미국계자금이 한나라에만 투
자하지 않고 여러나라에 분산 투자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따라 세로운 투자유망국으로는 일본과 홍콩이 우선 꼽혔으며 그다음으
로 한국과 대만에도 미국계자금이 몰릴것으로 전망.

리전트펀드의 아시아지역운용담당자인 어빙스톤씨는 "한국과 대만이 지난해
약세장을 면치 못했지만 일본과 홍콩에 투자하는 미국계자금이 올해 외국인
투자한도확대를 계기로 대거 몰릴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