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4백여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시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현금
분실액은 얼마나될까.

18일 지하철공사에따르면 지난한햇동안 지하철유실물센터에 맡겨진 현금은
모두 4억9천3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시민들이 1백30여만원을 지하철에서 분실하고있는 셈이다.

지난해 유실물센터에는 현금유실물 1천2백24건, 귀금속 1백78건, 서류
1천7백86건 등 총1만7천7백33건의 유실물이 맡겨졌다.

이는 한해전의 1만6천1백77건보다 9.6%정도가 증가한 수치다.

분실된 유실물이 주인을 찾은경우는 1만3천여건으로 76%의 인계율을
기록했다.

본인에게 인계되지않은 유실물은 경찰에 인도되거나 계속 보관중이라고
공사측은 밝혔다.

지하철공사측은 유실물증가에따라 현재 운영중인 시청역 유실물센터외에
충무로역에 새로 유실물센터를 만들어 19일부터 운영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