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 (21.호)이 미 LPGA 투어 출전 2번만에 우승을 기록했다.

웹은 21일 미국 월트디즈니월드의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코스 (파72)에서
열린 투어 헬스사우스토너먼트에서 연장 4번째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제인 제드를 물리치고 첫 미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미 투어 데뷔전인 지난주 LPGA 토너먼트에서 2위를 기록했던 웹은 대회
두번 출전만에 우승을 함으로써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데뷔 2번째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LPGA 투어 사상 두번째 빠른 기록이다.

웹은 정규 3라운드를 7언더파 209타 (70.70.69)로 마쳐 제드, 마르타
노즈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첫홀에서 노즈는 탈락했고, 4번째 홀에서 웹이 가볍게 파를 잡은 반면,
제드는 9m거리에서 3퍼팅을 해 승부가 갈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