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서열을 미리 알려주는 "승진서열 공개제"를 시행해 화제.
22일 무공에 따르면 인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근무연한 등 승진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승진서열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
무공관계자는 "승진서열을 결정하는 요소는 근무성적과 외국어능력 근무
연수 등 3가지이고 이를 점수로 환산해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승진
서열을 매긴다"고 설명.
그는 특히 이중에도 근무성적의 비중이 전체 점수의 75%를 차지하기
때문에 후배가 선배를 제치고 승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
한편 이 제도가 시행되자 인력개발실에는 자신의 서열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본인의 서열만을 알아볼 수 있기때문에 서열이
빠른 사람과 늦은 사람간의 위화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