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중전기업계,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내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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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중전기업계의 해외시장진출이 가속화되고있다.
그간 내수에 치중해오던 중소 중전기업계가 해외영업팀을 신설 또는
증원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 수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지난달 국제전기등 13개업체대표로 구성된 대일전력기자재수출촉진단이
일본의 전력회사들을 방문, 이들 회사로부터 구매의뢰사양서를 접수하고
수출을 협의중에 있는가하면 사회기반시설개발로 중전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을 타깃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있다.
신아전기 계양전기 광명전기 이천전기 보성중전기등 중전기업체들은
이에따라 올해수출목표를 대폭 늘려잡아 놓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97년 정부의 중전기부문 조달시장완전
개방을 앞두고 내수위주의 성장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확대를 위한 업계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향한 노력 역시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1월현재 1백4개의 중전기업체가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인증을 획득했고
23개사가 전기조합에서 시행하는 단체표준품질인증을 따낸 것이 이를
반증하고있다.
현재 세계 중전기시장규모는 3천억달러로 추산되고있으며 2천년대에는
4천5백억달러까지 확대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등 개발도상국들이 대대적인 사회간접
자본투자로 중전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어 품질 가격에서
국제경쟁력만 갖춘다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계산이다.
가스개폐기류 및 컷아웃스위치전문업체인 신아전기는 최근 내수위주
전략에서 탈피, 해외사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지에 2백50만달러어치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5백만달러로 잡았다.
개폐기수입의사를 타진해온 이스라엘의 관계자들과 현재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신아전기는 이와 함께 중국하남성에 합작공장을 설립, 중국시장개척에
나선다.
중국의 협력전기와 55대45의 비율로 자본금 80만달러의 합작법인인
"신력전기"는 오는3월 본격가동에 들어가며 연간 40억원상당의
컷아웃스위치와 인터랍터를 생산, 우선 중국 장강댐건설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스위치기어류 수배전반업체인 광명전기역시 중국에 공장설립을 검토중에
있으며 일본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전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모터 변압기 펌프등을 일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등 5개국에 수출해온
이천전기는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있는 베트남과 중국지역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국내의 종합상사를 통해 단품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턴키베이스위주로 수출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보성중전기는 올들어 해외영업팀을 신설, 베트남측과 컷아웃스위치의
수출을 위해 협상중에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도금합작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공구를 세계10여개국에 수출해온 계양전기도 중국에 직수출을
추진하고있으며 베네수엘라 브라질등 남미지역을 집중공략, 올해수출목표
1천5백만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한편 95년 중전기수출액은 10월말까지 7억7천2백만달러를 기록, 94년보다
20%가까이 증가한 8억8천만달러를 넘을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조합추계) 전기조합의 이지수본부장은 "일본등 해외에서 반도체소자,
절연물등 원자재가 많이 수입되는 관계로 지난해 수입은 26억달러를 기록,
중전기부문의 무역적자가 크다"면서 "중전기업체들의 수출확대가 가속화되면
이같은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
그간 내수에 치중해오던 중소 중전기업계가 해외영업팀을 신설 또는
증원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 수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지난달 국제전기등 13개업체대표로 구성된 대일전력기자재수출촉진단이
일본의 전력회사들을 방문, 이들 회사로부터 구매의뢰사양서를 접수하고
수출을 협의중에 있는가하면 사회기반시설개발로 중전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을 타깃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있다.
신아전기 계양전기 광명전기 이천전기 보성중전기등 중전기업체들은
이에따라 올해수출목표를 대폭 늘려잡아 놓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97년 정부의 중전기부문 조달시장완전
개방을 앞두고 내수위주의 성장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확대를 위한 업계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향한 노력 역시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1월현재 1백4개의 중전기업체가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인증을 획득했고
23개사가 전기조합에서 시행하는 단체표준품질인증을 따낸 것이 이를
반증하고있다.
현재 세계 중전기시장규모는 3천억달러로 추산되고있으며 2천년대에는
4천5백억달러까지 확대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등 개발도상국들이 대대적인 사회간접
자본투자로 중전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어 품질 가격에서
국제경쟁력만 갖춘다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계산이다.
가스개폐기류 및 컷아웃스위치전문업체인 신아전기는 최근 내수위주
전략에서 탈피, 해외사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지에 2백50만달러어치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5백만달러로 잡았다.
개폐기수입의사를 타진해온 이스라엘의 관계자들과 현재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신아전기는 이와 함께 중국하남성에 합작공장을 설립, 중국시장개척에
나선다.
중국의 협력전기와 55대45의 비율로 자본금 80만달러의 합작법인인
"신력전기"는 오는3월 본격가동에 들어가며 연간 40억원상당의
컷아웃스위치와 인터랍터를 생산, 우선 중국 장강댐건설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스위치기어류 수배전반업체인 광명전기역시 중국에 공장설립을 검토중에
있으며 일본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전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모터 변압기 펌프등을 일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등 5개국에 수출해온
이천전기는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있는 베트남과 중국지역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국내의 종합상사를 통해 단품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턴키베이스위주로 수출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보성중전기는 올들어 해외영업팀을 신설, 베트남측과 컷아웃스위치의
수출을 위해 협상중에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도금합작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공구를 세계10여개국에 수출해온 계양전기도 중국에 직수출을
추진하고있으며 베네수엘라 브라질등 남미지역을 집중공략, 올해수출목표
1천5백만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한편 95년 중전기수출액은 10월말까지 7억7천2백만달러를 기록, 94년보다
20%가까이 증가한 8억8천만달러를 넘을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조합추계) 전기조합의 이지수본부장은 "일본등 해외에서 반도체소자,
절연물등 원자재가 많이 수입되는 관계로 지난해 수입은 26억달러를 기록,
중전기부문의 무역적자가 크다"면서 "중전기업체들의 수출확대가 가속화되면
이같은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