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오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행사를 통한 분위기 고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S는 다음달 전국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주한 외교사절등을 초청한
가운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음악회를 개최, 월드컵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를 모으기로 했다.

해외에선 오는 2월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주지역동포들과 북남미
FIFA간부들을 초청해 월드컵유치를 위한 "미주지역 열린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2월 18일에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교포들과 각국 외교관
FIFA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구주지역 열린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 월드컵 개최지 최종결정 직전에는 세계적
축구명문인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유벤투스"를 초청, 대표팀과의
방한경기를 통해 월드컵유치에 대한 국민적 열기를 돋구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