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백만t 생산규모의 시멘트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한라그룹은 정인영회장이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비나그룹의
목타르 비나회장과 칸탄칸 시멘트공장건설에 관한 합작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라가 이번에 수주한 칸탄칸시멘트공장의 총투자규모는 4억달러이며
합작지분비율은 한라가 65% 비나그룹이 35%로 각각 정해졌다.
한라는 이 공장을 일괄생산방식으로 수주, 건설해 공장운영을 맡을
계획이며 비나그룹은 인도네시아 국내시장에서의 제품 판매와 각종
인허가업무를 담당하게된다.
한라는 이 칸탄칸 시멘트공장을 수주함으로써 인도네시아에 연간
총 6백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3개의 시멘트 합작공장(총투자규모
13억5백만달러)건설에 참여하게됐다.
한라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주와 웨스트 수마트라주에
각각 1개씩의 시멘트합작공장을 건설키로 계약했었다.
웨스트 자바의 치바닥공장은 연산 1백만t규모, 투자금액은
2억2천5백만달러이며 웨스트 수마트라 타가당공장은 연산 3백50만t,
6억8천만달러규모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