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94년의 6백90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1백30여억원의 흑
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중형승용차 크레도스의 판매호조와 완성차 수출 및
해외현지조립(KD) 확대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지난해 1백30여억원
의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94년 아산만 공장 건설과 크레도스 개발등 대규모 투자로 인
해 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대규모투자를 끝낸데다 자동차판매를
늘려 총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